자원봉사자, MK 교사들을 만나다

by wecrun

해마다 MK(선교사 자녀)부서에서는 여러 사역(후보자영입훈련, 가족수련회, 총회 등등)을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간절히 기다리곤 한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수화기를 들고 한참을 내둘러 안부를 전하다가 떨리는 마음으로 던지는 질문에 “YES!”라는 답을 듣게 되면 천하를 얻는 듯한 기쁨이 밀려오며 “할렐루야”가 절로 터져 나온다.

2020년 한국본부 총회의 “MK 프로그램”을 위해서 우리는 교사들을 모집하고 두 달여 동안 함께 기도로 준비했다. 주님께서 선물같이 보내주신 9명의 선교 용병들, 그 자원봉사자들은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하고 함께 뒹굴며 MK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 주었다. 짧지만 결코 쉽지 않았던 “WEC과 함께” 한 그들의 시간들에 대한 진솔한 나눔에 잠시 귀 기울여 보고자 한다.

Q. WEC은 어떤 곳이라 생각하나요? 자원봉사자로 섬기는 것이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손혜진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주한 중에서도 먼저 기도하는 공동체,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동체임을 느꼈습니다.

양윤아 편한 환경에서 어려움 없이 나의 의견을 얘기함으로써 소통이 자유로운 곳이며, 저와 같은 MK들을 돌보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김호환 선교사도, 자원봉사자도 늘 반겨주고 격려해 주는 곳입니다. 특별히 지난 한 해 동안 세네갈 BCS(MK학교)로 단기선교를 다녀와서인지 MK들에 대한 뭔지 모를 애정이 생기고 그들이 겪는 많은 어려움을 보게 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자원봉사를 통해서 선교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나 생각이 변화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임하은 이전엔 MK에 대한 마음이 크지 않았었기 때문에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할 때도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조금 멀게 느껴졌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MK들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고 관심과 마음이 생기게 되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권창 보내는 자로서 그저 물질적인 지원을 해주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케어로 선교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윤금강 선교에 대한 앎과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고, 교회와 선교가 함께 가야 한다는 인식 개선의 필요를 알게 되었습니다.

Q. 자원봉사자로 섬기며 특별한 은혜, 감사, 또는 기쁨을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까?

양지석 제가 늘 해왔던 약속(우린 또 볼 수 있다)을 지킨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윤영민 깊은 묵상, 태도, 삶의 나눔, 축복의 시간들을 준비하는 MK들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게임을 할 때도 자신의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피해를 감수하는 모습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이길까?’ ‘어떻게 하면 몰래 넘어갈까? ‘하는 저와 요즘 젊은 학생들과 너무 다른 모습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김지민 우리가 대체로 아는 ‘선교’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들을 아이들을 통해서 조금 더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습니다.

Q. WEC에 자원봉사를 희망하거나 혹은 망설이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김호환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마시고 부딪혀 보신다면 힘든 만큼 더 큰 은혜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즐거이 누리세요!

손혜진 섬기러 갔지만 사랑을 듬뿍 받았던 시간, 좋은 영향력을 많이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함께 보고 참여할 수 있길 축복합니다.

윤영민 처음엔 망설였는데 다녀온 후, 또 섬기는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항상 완벽하고, 하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옳습니다!

글 베르멧


자원봉사 문의: 02)529-4552 wikomk@gmail.com (MK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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