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밤 2025

by wecrun

지난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제5차 코미밤(COMIBAM) 선교대회가 이베로아메리카(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아메리카 대륙의 국가들) 지역의 선교사와 교회의 리더, 목회자, 청년 등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나마에서 열렸다. 1987년 1차 대회가 브라질에서 열린 이래, 이베로아메리카에서부터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것이 코미밤의 비전이다.

현재 이베로아메리카 교회들의 76%가 토착 민족 선교, 성경 번역, 정기적인 기도회, 선교사 파송, 선교사 돌봄 등의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34,000명 이상이 선교사로 집계되어 있으며, 이 중 80% 이상이 장기 헌신자들이다. 이 교회들의 연간 선교 지원도 2억 5천만 달러 이상임이 보고되었다.

대회에서 선포된 핵심 목표와 비전은 향후 10년간 2만 개 교회를 선교에 동참시키고, 1만 명의 선교사를 추가로 파송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청년 세대와 소수민족 교회의 선교 동원과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세계 선교가 구조나 경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과 주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회에서 나누어진 말씀 중 “선교적이지 않은 교회는 교회의 정체성과 모순된다.” “십자가 없이는 선교도 없다”라는 선포를 통해 진실하고 희생적인 헌신을 촉구했다.

대회를 마치며, 대회의 주제였던 “정직함, 겸손함, 급진적 순종”을 강조하며 바울 사도의 사역을 본받아 성실과 순종의 유산을 남길 것을 도전했다. 성찬식과 함께 모두가 손을 맞잡고 연합을 상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파송의 시간을 가지며 대회의 막을 내렸다.

지금도 중남미에서 나온 많은 선교사들이 세계 곳곳에서 사역하며 세계 선교 역사에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믿음의 행진이 멈추지 않을 것을 기대해 본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시편110:3)이베로아메리카에서 이 말씀을 이루고 계시며 앞으로 더 크게 역사하실 우리 주님을 기대한다. wec

글 이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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