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계절이 오도록

by wecrun
세네갈 개관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 끝, 드넓은 대서양을 품고 있는 나라 세네갈, 북으로는 모리타니아, 동으로는 말리, 남으로는 기니비사우와 기니 그리고 감비아와 인접하고 있다. 이 나라의 면적은 19만 6722km²로 남북한을 합친 면적과 유사하고, 인구는 1674만(2020년)으로 남한의 3분의1 정도이며, 수도는 다카르(Dakar)이다. 역사적으로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기에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공용어인 프랑스어로 교육하며, 주 종족 언어인 ‘월로프어’ 역시 국민어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

  세네갈의 기후는 기본적으로 동서남북이 많이 다르다. 대체적으로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데, 우기에는 덥고 습한 열대기후에 강한 남동풍이 불고 건기에는 사하라사막에서 불어오는 북풍으로 먼지가 많고 더우며 매우 건조하다.

  세네갈 1인당 GDP는 1487.76 USD(2020년 기준)로 대한민국의 1970년대 후반 수준 정도로 볼 수 있다.

현장의 전반적인 상황

  WEC과 세계 기도 정보 등의 자료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약 160년 전, 1860년대 첫 개신교 선교사가 세네갈에 들어왔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한국의 경우와 시기적으로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떠한가? 복음이 들어온 이후 한국 땅에 일어난 수많은 변화와 부흥, 그리고 맺힌 열매들에 비해, 세네갈에 일어난 변화의 실상은 너무도 초라하고 미미해 보인다. 여전히 나라 전체로는 95%가 무슬림이며 그나마 3% 정도로 보는 기독교의 수치 중 개신교의 수는 0.18%에 지나지 않는다. 그마저도 몇몇 종족에만 국한되어 있다.

  WEC은 1935년 세네갈에 들어와 세네갈 남쪽 지방에 첫 현지인 교회를 세웠다. 남쪽에서 사역을 시작한 이래로 지난 80여년동안, 수도 다카르나 대서양을 끼고 있는 서쪽 도시들을 중심으로 일을 해 왔다. 현재는 문을 닫았으나 BCS라는 선교사 자녀 학교를 통해 서아프리카에 있는 많은 사역자 자녀들을 40여년 동안 섬겨왔고 세네갈 남부지역에 J종족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교회들을 개척하였다. 하지만 현재 WEC 세네갈 남쪽 지회는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일 해오던 남쪽 그리고 북서쪽팀들이 그 지역에서 철수했고, D도시와 주변 근거리에만 팀들이 있는 상황이다. 대략 작년부터 WEC 세네갈 지회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교회개척 사역에 더 집중하기를 원하며 기도하고 있다.

  WEC 세네갈 지회가 우선 순위로 삼는 종족들은 99%이상의 무슬림 종족인 F종족, S종족,W종족, M종족들이다. 지금까지 선교사가 들어가지 않았던 미개척 지역이나 세네갈 전역으로 퍼져서 복음을 전하는 일들이 더욱 많이 필요해 보인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으니…” 세네갈에 오기 전, 우리 가정에게 주셨던 말씀이다. 이 말씀처럼 세네갈에는 현재 너무도 많은 일꾼들이 필요하다(교회개척, 의료, 교육, 행정 등). 지리적, 언어적인 이유들로 지금까지 서양 선교사들이 주를 이루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 2년 반 세네갈에서 지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오히려 이들의 문화는 비서구권의 ‘명예-수치 문화’를 가진 나라들의 문화와 훨씬 더 가깝다는 사실이다.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 공동체 중심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일꾼들이 많이 필요함을 절감한다. 실제 이들의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에서 사역의 시작점을 찾을 수 있다면, 앞으로 많은 열매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글 쉴만한

기도제목

1. 오랫동안 많은 열매가 없던 이 땅에 영적 돌파를 통한 부흥의 계절이 오도록
2. 새로 바뀐 리더십에 지혜 주시고, 하나님이 하실 새로운 일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3. 먼저 믿은 J종족, S종족 교회들이 선교에 동참하며 미전도 종족을 향해 나아가도록
4. 새로운 일꾼들이 많이 들어오고, 필요한 곳에 헌신할 수 있도록
5. 새로 시작하는 F팀에 기름 부으시고 팀원들이 좋은 연합을 이루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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