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osae에서 자란 ‘지미’는 이웃들에게 두려운 존재입니다. 이웃들은 그를 외로움을 뜻하는 “Mesak”이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지미는 정말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는 아무도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고 홀로 지냈습니다. 누구도 곁에 다가올 수 없게 만들었고,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신을 쳐다보기만 해도 주저 없이 싸움을 걸었습니다. 또한 그는 불법 총기 밀매를 통해 일주일에 800~900달러를 벌어들였지만, 담배와 술 마약으로 대부분을 탕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느 날 저녁, 사촌이 그를 교회에 초대했습니다. 지미는 그날 밤, ‘나는 너의 전부를 원한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느라 밤새도록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그는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술과 마약으로부터 자유케 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였고, 몇 달 후인 2018년 세례를 받았습니다.
지미는 이전에 풍족하게 살았지만, 마음은 늘가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수입은 훨씬 적어졌음에도, 예수님과 동행하며 내적인 부요함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는 “예전에는 많은 돈을 벌었지만 늘 부족함을 느꼈는데, 이제는 훨씬 적은 돈으로 살지만 내게 필요한 것들은 모두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기 때문에 늘 충분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지미의 오랜 친구들과 지인들은 그를 멀리하며, 그의 변화된 삶이 단지 기독교인들로부터 더 많은 돈을 빼내기 위한 것이라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지미는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가족과 친구들을 만났고, 그분을 위해 기꺼이 독신으로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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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서서히 지평선 너머로 떠오르고 새날이 밝아옵니다. 사방에서 닭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넛이나 빵 같은 것을 팔기 위해 길가로 모여듭니다. ‘에타’ 에게도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됩니다. 막내아들이 아직 잠들어 있을 때, 부엌에서 부지런히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녀의 두 딸인 알로니와 헤를린은 먼저 일어나 집안일을 돕습니다. 아이들을 함께 학교에 보내야 하기 때문에 아침은 늘 분주합니다. 그녀에게는 7명의 자녀 외에도 돌봐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모를 잃은 여동생의 자녀 4명, 사라와 거슨, 그리고 그녀의 부모님까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타는 강인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여성이지만, 여타의 다른 어머니들처럼 자녀들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교육비를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또 아이들이 자랄 때까지 양육할 돈은 어디에서 충당해야 할지, 아이들이 모두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지, 졸업한 후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동티모르의 최저 임금은 한 달에 130달러이며 많은 사람이 실직 상태이기 때문에 생활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이런 환경에 에타와 같은 대가족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에타는 가족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모든 고민과 삶의 질문을 누구에게 가져가야 하는지 또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그녀를 둘러싼 어려운 환경에 낙심하지 않고, 주일 아침 예배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주님이 주신 은혜에 대해 나눕니다. “예수님은 나를 보시는 분이시며, 나로 어려운 상황을 이길 수 있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매일 필요한 힘을 주시는 분이시고, 나의 자녀들까지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의 삶을 친히 인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내가 어떠한 상황 가운데 있더라도 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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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Rahel Hämmer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