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eport

by wecrun

네팔, 젊은 세대의 함성과 교회의 응답
2025년 9월, 네팔 전역은 젊은 세대가 주도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들끓었다.
일명 “Gen Z Protests”라 불린 이 운동은 정부의 SNS 차단, 권력층 자녀 특혜, 장기적 부패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되었다.
정치 지도자들의 무책임과 청년 실업, 표현의 자유 억압이 맞물리며 갈등의 불씨는 순식간에 번졌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수십 명이 희생되었고, 결국 총리가 사임하며 과도정부가 들어섰다.

이 격변 속에서 네팔의 교회는 신중하면서도 따뜻한 태도를 보였다. 폭력을 지지하지 않으면서도, 청년 세대의 정의 추구에
공감의 뜻을 표한 것이다. 교회 지도자들은 “평화와 기도로 사회를 섬기자”라는 메시지를 내고, 시위 현장 인근에서 구호 물품과
응급 지원을 제공했다. 일부 청년 신자들이 시위에 참여했지만, 교회는 정치적 편향보다 ‘의와 화해’의 목소리를 내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태도는 사회 속에서 교회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나, “기독교가 힌두 사원을 불태운다”라는 유언비어가 퍼지며
소수 종교로서의 취약함도 드러났다.현재 네팔의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 약 3천만 명 중 1.5~2%로 추정된다.

1960년대 초 500명도 되지 않았던 신자가 이제는 거의 모든 지역에 예배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1996~2006년 내전을 거쳐 2008년 군주제가 폐지된 뒤, 자유의 바람 속에서 가정교회가 급성장했다.
그럼에도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괴롭힘, 체포, 외세 종교라는 비난에 시달린다.
힌두 다수 사회 속에서 주변부에 머물고 있지만, 교육·보건·구호 활동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넓혀가고 있다.
많은 현지 목회자들은 기독교인의 안전이 네팔의 민주주의 보존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크리스처니티 투데이>가 인용한
목회자 T. 수베디는 “이번 시위를 통해 Z세대 지도자들이 네팔이 힌두교 국가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들은 민주주의와 종교의 자유를 지지하지만, 힌두교적 영향력은 여전히 정부 곳곳에 깊게 남아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내년 3월 총선이 예정되어 있으나, 네팔의 민주주의 제도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역대 정부는 임기를 채운 적이 거의 없고, 행정·사법 체계 전반이 신뢰 위기를 겪고 있다.

네팔이 자유와 신앙의 공간을 지켜, 교회와 성도들이 평안히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교황청, “마리아는 공동 구원자가 아니다” 공식 발표
지난 11월 4일, 교황청 교리성은 새 문서를 통해 마리아를 ‘공동 구원자’(Co-Redemptrix) 라 부르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문서는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자 중재자”임을 강조하며, 마리아는 그 역할을 대체하거나 추가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명시했다. 다만 “신자들의 어머니”로서 영적 돌봄의 역할은 존중된다고 덧붙였다.

이 결정은 마리아 호칭과 전례 표현에 일부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각종 ‘마리아 발현’ 관련 신심 운동이 교회의 지도 아래 더 신중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보수 신심 단체들은 아쉬움을 표했지만, 이번 발표가 마리아에게 드리는
전구(轉求)의 의미나 존경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SNS상에서 ‘공동 구원자’라는 표현이 급증하자,
교황청이 신학적 균형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가톨릭 신자들이 ‘마리아 중심 신심’이 아닌 ‘그리스도 중심 신앙’으로 돌아서고 인간적 관습 대신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을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하자.

라틴아메리카, 가톨릭의 땅에서 복음주의의 물결로
한때 ‘가톨릭의 대륙’이라 불리던 라틴아메리카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복음주의와 오순절 교회가 눈에 띄게 성장하면서 지역의 종교 지형이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Pew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0년대 중반 라틴아메리카 인구의 약 19%가 개신교 신자였다.
2020년대 들어서도 국가별 차이는 있으나 평균 15~2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가톨릭 인구는 꾸준히 감소 중이다.
예를 들어 브라질의 2022년 인구조사에서는 복음주의·개신교 신자가 26.9%, 가톨릭은 56.7%로 나타났다.

복음주의의 부흥은 단순한 교세 이동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의 징표다.
이들 교회는 감정적이고 역동적인 예배, 치유와 성령 체험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또한 빈곤과 폭력, 정치 불안 속에서 식료품 지원, 중독 회복, 가족 상담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며 신뢰를 얻고 있다.
대형 성당 대신 가정교회나 소형 예배당이 곳곳에 세워지고, 라디오·TV·소셜미디어를 통한 전도도 활발하다.
“예수 안에서 새 삶을 얻는다”라는 단순하면서도 힘 있는 메시지가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국가별 차이도 뚜렷하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는 개신교 인구가 약 40%에 이르러 가톨릭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반면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세속화가 강해 개신교 비율이 한 자릿수에 머문다.
특히 우루과이는 무종교 인구가 절반을 넘어, 남미에서 가장 비종교적인 사회로 꼽힌다.

라틴아메리카 전역에 복음의 새 바람이 성령의 역사로 이어지길 기도하자. wec

글 이영철


(*이 모든 기사는 여러 매체의 보도를 종합해서 작성했으며, 직접 인용 등 필요시에만 출처를 밝혀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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