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슈툰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뿐 아니라 신앙을 지키는 데 있어서 영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좋은 무슬림’이 되기 위한 엄청난 사회와 가족의 압력, 여성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여러 장벽, 속임과 거짓의 영, 그리고 이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역자의 부족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파슈툰족은 지역사회와 가족으로부터 끊임없이 이슬람과 이슬람의 모든 교리를 따라야 한다는 압박을 받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살다 보니, 다른 의견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현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보게 됩니다. 이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의문을 갖지 못하게 하는 영적인 힘이라는 것을 알기에, 주님께서 그것을 허물고 사람들이 진리를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매우 자랑스러워하며 자신들이 ‘100% 무슬림’임을 서슴없이 밝힙니다. 그들은 매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모스크에 가서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하라는 압박을 받는데, 이 숨 막힐 듯한 압박은 악한 영적 세력에 의해서 더 강화됩니다. 특히 가족으로부터 받는 압박에서 벗어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파슈툰족 사람들에게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생각이 깊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큰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면 결과적으로 부모의 뜻을 거스르게 되는데, 이는 그들이 직장이나, 집, 친구 또는 가족을 잃게 될 뿐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얼마 전에는 믿음을 갖게 된 무슬림 친구들이 집에서 쫓겨난 것을 목격했는데, 그들이 기도하지 않고 모스크에 가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의 집주인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계속해서 겪게 되면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신앙을 지킨다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억압받는 파슈툰 여성들에게 다가가는 데에는 많은 장벽이 있습니다. 마을의 여성들은 물론 도시에 사는 많은 여성들도 세상과 단절된 채 실내에 갇혀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남편이나 아버지의 통제를 받으며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무엇을 믿을 수 있고 믿지 말아야 하는지 지시받습니다. 언젠가 두 남성이 여성의 외출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 남자는 “한달에 한 번”이라고 했고 다른 남자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고 했습니다. 파슈툰 여성들의 세계는 매우 좁고 폐쇄적인데 그들이 그렇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악한 자의 의도입니다. 그들이 듣지 않으면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완벽한 신랑이신 예수님이 꿈과 환상을 통해 자신을 계시해 달라고 기도하고, 여성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만나기 위해 극복된 모든 장벽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슈툰 사람들을 옭아매는 주요 영적 세력은 속임과 부정직입니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도록 부추깁니다. 이는 당연히 복음과 진리에 걸림돌이 됩니다. 사람들이 진리를 원하지 않는다면 진리를 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 신자들이 극복하기 어려운 영역도 이와 관련이 되어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믿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계속 거짓말을 하고 정직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각자의 마음에 진리를 알고 진리를 말하고자 하는 열망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그들의 언어인 파슈토어를 구사하며 복음을 전하고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제자화할 수 있는 사역자가 부족하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사역을 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가 공용어를 배우는 데만 집중하고 파슈툰 사람들의 마음의 언어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일꾼들이 와서 파슈툰어를 배워, 이들이 이러한 영적, 현실적 장애물을 극복하여 자유와 구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때입니다. wec
글 L and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