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미소 짓는 땅 감비아

by wecrun

지역 개관
감비아강을 따라 450km에 걸쳐 펼쳐진 이 나라는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약 60km의 서해안을 제외하고는 온 국토가 세네갈에 둘러싸여 있다. 감비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로 국토 면적은 11,295km2로써 한반도의 약 1/20 크기이며, 인구는 271만 명인 작은 나라이다. 인구의 75%가 농사나 목축업에 종사하는 농업 기반의 국가이지만, 인구의 57%는 도시와 도시 주변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광물과 천연자원이 없어서 경제발전이 힘든 가난한 나라이다.

기후는 우기와 건기가 뚜렷한 열대기후이며 우기는 6월부터 10월까지로 주요 환금작물인 땅콩과 수수 그리고 옥수수가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재배된다. 반면에, 건기는 11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며 고온 건조하여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하마탄(harmattan)이라는 한국의 봄철 황사와 같은 모래바람 때문에 집안에 항상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이다. 감비아는 “Smiling coast of Africa”라고도 불리는데, 그것은 아프리카 지도상 세네갈로 삼면이 둘러싸여 있는 지형에서 비롯되었으며, 중앙에 강이 가로질러 마치 사람이 웃는 미소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현황
16세기 이후 영국의 식민지로 있던 감비아는 1965년 2월 18일 독립하였다. 인구의 90%(2023년 세계은행 통계에 의하면 96%)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으며 다행히 아직은 세속국가의 정체성을 헌법에 명시하고 있지만 근본주의 성향을 가진 정치인들은 감비아를 이슬람법으로 통치되는 나라로 만들려는 야망을 품고 있다. 2024년 5월 감비아에서 개최된 OIC(Organization of Islamic Cooperation이슬람 협력 기구) 컨퍼런스로 인해 엄청난 재정이 지원되었으며 대대적인 사회 기반 시설이 확충되면서 특히 노후하고 열악한 도로 상황이 좋아지고, 감비아 전역에 이슬람 교육시설들
과 병원들이 세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향후 감비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감비아는 현재 이슬람 세력과 기독교 세력의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 가장 치열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현장의 필요 및 비자 현황
WEC 감비아는 1966년 독일인 간호사 세 명이 현재 우리가 본부로 사용하는 땅에서 병원 사역을 시작하면서 태동하였다. WEC 감비아는 NGO 단체로 등록이 되어, 매년 NGO 비자를 발급받아 다양한 프로젝트에 관여하며 사역을 하고 있다. 주요 사역으로는 의료, 문맹 퇴치, 축구교실, 어린이 사역 등이 있다. 특히 우리는 감비아 내의 29개 종족들 중에서도 주요 미전도 종족인 만딩카, 풀라, 월러프, 졸라 종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우리의 비전은 우리의 삶과 사역을 통해서 이들 미전도 종족의 공동체 안에 교회가 개척되는 것이다. 현재 17명의 장기 사역자와 3명의 단기 사역자가 감비아 내 8곳의 다양한 지역에 흩어져서 이 땅을 섬기고 있다. 감비아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서부 아프리카의 독특한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이 어떤 방식으로 종족 사역을 전개할지에 대한 다소 전문적 소양을 겸비해서 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ec


1. 감비아 종족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게 되도록
2. 감비아의 사역자들에게 지치지 않는 힘과 건강을 주시고 이들이 영적으로 더욱 깨어 하나님의 기쁨이 되도록
3. 무슬림이 대다수인 감비아가 OIC 컨퍼런스 개최로 인해 근본주의화 되지 않고, 현재 기독교인들이 누리는 복음 전도의 자유를 통해서 복음이 더욱 왕성하게 증거되도록
4. WEC 감비아 협력 교단인 ECG 교단 지도자들이 목회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감비아 복음 전도에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5. 장기 사역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감비아를 향한 사명과 부르심에 합당한 사역자들을 보내주시도록

글 이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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