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위한 부르심

by wecrun

젊은 시절에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로 예수님을 만났지만, 세상적인 가치관과 방식으로 살아가던 삶의 흔적을 벗겨내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외적으로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교회를 다니며 많은 활동에 참여하였지만, 여전히 세상의 욕망으로 꿈틀대는 내면과 끊임없이 씨름했다. 거룩하게 살고자 했지만 실패를 거듭했고, 세상과 하나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적당히 타협하는 삶을 살았다.

늦은 나이에 교회 개척을 하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여기저기 알려진 부흥 콘텐츠 등을 찾아다니고, 시도도 해보며 3년이 지났다. 그러다 “어 성경이 읽어지네”라는 성경통독 콘텐츠를 만나게 되었고 마침내 진리이신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심장으로 만나게 되었다. 이것을 통해서 내 삶과 목회의 본질이 하나님 나라임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고 그 후로 하나님 나라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비전인 창세기 12:3 “너로 인해 땅의 모든 민족이 복을 얻을 것이라” 바로 이것이 나의 목회와 삶의 비전이 되었다. 그리고 에스라 7: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이 결심이 내 심령에 기름 부어졌고 영어 이름을 에스라박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세계 곳곳으로 ‘어성경’을 강의하러 다니기 시작하였다.

주님께서는 바로 이 말씀을 통해 일하셔서 네팔,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중국(제주에서 진행) 현지인 사역자들이 성경세미나와 전문 강사로 세워지게 되었다. 더불어 현지 사역자들을 통한 현지인 크리스천들의 폭발적인 말씀 부흥이 일어나는 것도 맛보게 되었다.

이후에 주님은 WEC 선교사님들과도 만나게 하셔서 매년 구약, 신약 성경 통독방을 열게 되었다. 열방의 구원이라는 같은 비전을 가진 분들이라서 말씀 앞에서 더욱 뜨겁고 순전한 역동이 모든 심령들에게 부어짐을 함께 경험하게 된 것이다. 바라기는 앞으로 WEC 훈련프로그램에 정규코스로 ‘어성경’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열방의 선교 현장에서 성경만큼 큰 영적 무기는 없기에 성경을 꿰뚫어주는 어성경 콘텐츠가 WEC 선교사님들에게는 큰 영적인 파워와 역동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말씀과 능력으로 온 세계를 경영하시는 하나님, 나를 부르시고 심장으로 만나게 하시고 그 나라를 위해 헌신하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며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wec

글 박철근 (성남열방교회 목사)
사진 UnsplashNick Few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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