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 WEC 총회

by wecrun

일정 스케치
‘성령을 따라 행하라’(갈 5:16)는 주제로 1월 21일~25일까지 4박 5일간 진새골 사랑의 집에서 2019 한국 WEC 총회가 열렸다. 본부, 지부, 세종글로벌스쿨, 이주자 사역부, Post-CO(영입 후보자), 안식년 선교사, 이사들이 참석하였다.

첫째 저녁, 박경남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한국 WEC에 주시는 주제 말씀의 내용과 마음을 전하였다. 호주 MTC 교장으로 섬기셨던 돈과 드니즈 선교사는 주강사로서 총회에 함께하며 “성령을 따라 행하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성령을 따라 행할지에 대하여 4번의 말씀 시간을 통해 나누었다. 이들은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 중의 중요한 첫 번째로 ‘주님 안에 우리가 자유케 된 것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두 번째로 ‘우리의 자아를 내려놓고 용서와 고통을 통과하는 과정 가운데 성령과 함께 걷게 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동행하심을 믿고 우리 자신보다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우리의 삶을 맡길 때 성령께서 가장 좋을 길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강조하며,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을 살기를 권면하였다.

의장인 박경남 대표의 사회로 WEC의 핵심 선언서 낭독을 시작된 비즈니스는 총 8번의 회의 시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매 회의 전, 2018년 한 해 동안 감사했던 한국본부 부서별 사역보고가 있었다. 석지나, 박완, 이기쁨 선교사가 정회원으로, 윤지현, 김은선, 석순애 선교사가 협력 선교사로, 황태연, 안경희, 박현주 선교사가 전임 선교사로 인준되었다. 박현주 선교사는 새로운 운영위원으로 선임되었다. WEC의 새로운 믿음의 목표(Faith Goal)로 결정된 MAP(Mobilize, Advance, proclamation)에 대한 토의와 은퇴 규정, 본부 건물 진행 추진 경과 보고, AD(아시아 권역 대표) 리포트가 이어졌다. 특별히 이번 총회는 새로운 한국 WEC 대표 선출 과정이 있었다. 차기 대표로 김재형, 강경화 선교사가 선출되었다.

새벽 시간은 4명의 선교사들이 선교지의 삶과 간증을 나누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도록 인도해주었다. 한철호 선교사(미션 파트너스)가 교회 개척운동에서 사용하고 있는 성경발견공부 DBS(Discovery Bible Study)에 대하여 특강을 하였다. 강의 시간은 성경공부를 소그룹으로 사역자들이 연습하도록 진행하여, 쉽고 즐겁게 성경공부를 이끌도록 사역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다. 저녁 시간은 친교의 밤(Fellowship night)과 축복의 밤(Blessing night)을 보내며 친교와 교제를, MK(선교사 자녀)들이 찬양 공연을 통한 축복의 시간을, 찬양과 기도, WEC 이사들 짧은 감사과 간증의 시간을 통해서 서로에게 감사를 전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그동안 한국 WEC 대표로 수고해온 박경남, 조경아 선교사를 축복하며 이들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의 마지막 시간으로 한국WEC 이사장인 화종부 목사가 말씀 속에서 성령이 임하고, 성령과 함께하는 공동체의 모습들을 제시하면서, 복음을 능수능란하게 전하는 사역자들의 모습과 부흥과 선교를 사모하는 도전의 말씀을 전했고, 이어 성찬식을 인도하였다.

2019년 총회는 말씀과 비즈니스를 통하여 WEC 공동체 속에서 자신들을 돌아보고, 기뻐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주님께서 세우신 새로운 리더와 함께 성령을 따라 행하며 나아갈 때, 모든 장벽을 뛰어넘게 하시고 한국 WEC에게 새로운 은혜를 주실 것을 기대한다. wec

글 고산

주요 결정 사항
이번 총회의 주된 결정 사항은 새로운 믿음의 목표인 MAP(Mobilize, Advance, Proclamation)에 대한 이해와 실천 사항, 은퇴 규정, 그리고 새로운 대표 선출이었다.

믿음의 목표
2018 인터콘(WEC국제회의)을 통해 국제 본부가 설정한 WEC의 새로운 믿음의 목표 MAP(Mobilize,
Advance, Proclamation)를 듣고, 어떻게 실천해 갈지 토의하며, 적극적 자세로 복음을 전할 것을 서로 격려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구체적인 실천 방향으로 한국 WEC의 모든 멤버들이 각각 개인의 복음 선포의 목표를 정하고 이에 따른 책무를 같이 할 팀이나 파트너를 선정하고 매 2,3개월마다 점검하기로 결정하였다.

은퇴 규정
은퇴 규정 위원회는 WEC의 실천 요강에 명시된 은퇴 규정을 설명하고, 이에 따라 기도하며 준비한 은퇴 규정을 발표하였다. 은퇴 규정은 한국 WEC 선교사로서 은퇴를 잘 준비하고, 사역자로서 지속적으로 함께하기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 아래 마련된 것임을 토의를 통해 이해하고 동의하며, 은퇴 규정의 최종안을 상정하였다.

대표 선출
차기 대표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김재형, 강경화 선교사는 한국 WEC을 향한 마음과 부르심에 대한 비전을 먼저 나누었고, 후보자들에게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후보자들이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는 가운데, 투표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함께 기도하고, 각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후보자들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공동체에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후보자들이 차기 한국 대표로 세워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거수로 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김재형, 강경화 선교사가 차기 한국 WEC 대표로 선출되었다. 다시 회의장에 돌아온 김재형, 강경화 선교사를 모두가 큰 박수로 환영하며, 새로운 대표를 세우시고 모든 선출 과정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해마다 크고 작은 여러 변화들이 있었지만, 특히 올해 한국 WEC은 오랜시간 동안 섬겨왔던 리더십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양되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각 지회들도 믿음으로 설 수밖에 없는 쉽지 않은 상황들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서 하나님이 선하고 성실하게 자녀들에게 허락하신 언약을 이루어 가시는 아버지임을 우리는 고백한다. 주님을 더 깊이 사랑하고 헌신하는 공동체로서 함께 나아가며 우리에게 주신 언약의 열매를 맛보는 2019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wec

글 강경화

사진: unsplash 의 Greg Rosen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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