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선교한국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보다

by wecrun

2025년 선교한국대회는 ‘세상의 희망 예수’라는 주제로 8월 4일부터 7일까지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화종부 목사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라는 말씀으로 대회의 문을 열었고,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아이자야씩스티원, 팀룩워십이 찬양을 인도하며 열기를 더했다.

선교한국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23년, 장기선교 부르심을 고민하며 참석했을 때, 첫날 집회에서 선교사로 헌신하기로 결단했다. 이후 네덜란드에서 선교 훈련을 받았고, 올해는 앞으로의 사역과 사역지에 대한 방향과 정보를 얻고 선교에 관심 있는 청년들과의 교제를 기대하며 참여했다.

오전에는 ‘선교적 세계관의 도전’을 주제로 성경 강의가 있었다. 문대원 목사가 ‘창조와 타락:인생의 의미’, ‘구속과 완성: 영원한 소망’을 전하며 인생의 시작과 끝을 복음의 관점으로 설명했다.  주영광 선교사(WEC)는 ‘근거 있는 자신감’을 선포하며, 명령은 감동이 아니라, 순종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임을 강조했다. 강의 후 소그룹 나눔과 ‘미셔널 세바시’를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오후에는 ‘선교사적 삶’, ‘선교사적 공동체’, ‘전방개척선교’라는 선택 강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한 릴레이 강연, 미셔널 멘토링, 코칭 프로그램, 부스와 ‘다이나믹 배움터’에서 다양한 선교단체를 만날 수 있었다. 특히 WEC 부스에서는 ‘Run to the Lost’를 주제로 다트를 던져 미전도종족을 명중시키면 귀여운 키링을 나눠주었고, 10/40창 기도 지도에 선교지를 표시하며 그 마음을 주님께 올려 드렸다.

무엇보다 저녁 집회는 큰 은혜의 시간이었다. ‘나의 희망 예수’, ‘교회의 희망 예수’, ‘민족의 희망 예수’, ‘열방의 희망 예수’를 주제로 이어진 말씀 속에서 김선교 선교사는 요한복음 21장 15절을 중심으로 믿음의 본질을 바로잡고, 삶을 주님께 드리도록 도전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도전을 받은 시간이기도 했다. 베드로의 실수와 고백, 세 번의 부인,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나는 장면을 통해 예수를 따르는 길은 나의 노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 자격 없는 나를 택하신 은혜로만 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마음에 새겼다. 끊임없이 ‘내게 과연 자격이 있는가?’라는 질문과 ‘선교지에서 쓸모 있는 무언가를 준비해야 한다’라는 걱정이 마음을 흔들곤 했다.  그러나 주님이 베드로에게 물으신 것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였다. 선교의 길에 필요한 것은 자격이 아니라, 나를 택하신 예수님의 은혜와 그분을 향한 사랑뿐임을 다시 깨달았다.

그 외에도 원유경 목사는 에스겔 말씀을 통해 죽음의 골짜기에서 성령이 군대를 세우신다는 소망을 전했고, 이길재 선교사는 조선이라는 미전도종족에 반응했던 한국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을 조명하며 선교는 영광스러운 특권임을 강조했다. 고성준 목사는 ‘시대와 사명’이라는 주제로 청년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흐름을 읽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라고 도전했다. 집회마다 많은 청년이 선교 헌신을 고백하며 은혜의 절정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청년을 만나며 선교에 관심은 있지만, ‘왜 실제로 선교지로 나가는 경우는 많지 않을까?’하는 질문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선교한국 같은 대회가 더 필요하다.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지속적인 멘토링, 선교단체들의 꾸준한 관심과 돌봄이 이어질 때 더 많은 청년들이 선교의 길을 걸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번에 조장으로 섬기며, 선교에 관심은 있지만 정보가 없던 조원에게 나의 경험을 나누고 단기선교 정보를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 함께 WEC 부스에서 단기선교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 프로그램에 등록한 조원이 대회 후 내년을 기대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또 다른 청년은 오랜 고민 끝에 선교단체 훈련 프로그램을 신청했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한 지체가 선교적 삶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은 큰 은혜였다. 이들이 계속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wec

글 방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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