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부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

by wecrun

그동안 부산지부 이사장으로 수고한 정진섭 목사는 지난여름 22년간 개척하여 목회하던 이삭교회를 은퇴하시며, 새로운 선교적 삶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하며 WEC 부산지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기를 원했다.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이사회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 끌며, 이사회 때마다 다양한 만찬을 준비하며 세심하게 섬겨주었다. 앞으로도 이사로서 섬김을 다하겠다는 약속으로 정진섭 목사와 정선희 사모의 이사장 이임의 아쉬움과 서운함을 달랠 수 있었다. 

그 후임으로 부산지부의 이사로 섬기며 온사커뮤니티교회를 담임하는 김기봉 목사와 강수진 사모가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되었다. 힘든 시기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직임을 수락한 이들의 선교 열정에 이사회 모두가 기뻐하며 신임 이사장을 환영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는 정기 이사회에서 소박하게 드리게 되었다. 

감사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감사와 축복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1부 예배를 한국 WEC 대표 김재형 선교사가 기도로, 정진섭 목사는 말씀으로 섬겼다. 2부 감사와 축복은 이사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돌아가며 정진섭, 정선희 전임 이사장에게 감사 인사를 하였고, 준비한 작은 선물, 손 편지와 함께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했다. 신임 이사장에게는 김재형 선교사가 격려의 말씀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취임을 축복하였다. 그리고 모두가 이취임을 하는 이사장들을 향하여 서서 함께 기도를 드렸다. 

신임 이사장 김기봉 목사는 “4년 전 절친들이 우연찮게 세 명이나 WEC 선교사들이어서 추천 아닌 강권으로 이사로서 WEC에 동참하여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땅 끝 부산에서 WEC의 정신을 따라 행복한 지부가 되도록 도전해 보겠습니다.”라며 취임 소감을 나누었다. 이임하는 정진섭 목사는 오랫동안 부산 이사장으로 있었는데 “사실 몇 년 인지도 모르겠다”라며 그의 위트로 모두에게 웃음을 주며 앞으로도 WEC과 함께 할 것이라 말하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바쁜 일정에도 감사예배에 함께한 김재형 대표와 장연식 지부사역부장, 예배 장소를 꾸미고 간식을 준비한 온사커뮤니티교회 사역자들, 예배의 진행을 담당한 강민수 이사,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무엇보다도 소박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글 진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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