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 WEC 총회

by wecrun

“Draw near to God! 하나님을 가까이하라!”(약4:8)라는 주제로 1월 17~20일, 2022 한국 WEC 총회가온라인 화상회의(ZOOM)로 열렸다. 본부, 지부, 이주자 사역부, Post-CO(영입 후보자), 한국 내 안식년 및 방문 선교사, 휴직 및 은퇴 선교사, 본부 및 지부 이사 등 총 199명이 참여하였다.

올해 총회는 대면으로 진행되길 바랬지만, 코로나 19의 상황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비대면 온라인 총회를 찬양팀의 뜨거운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했다.

첫째 날 김재형 대표는 주제 말씀인 “하나님을 가까이하라(약4:6~8)”를 WEC의 핵심 중 하나인 믿음과 연결하여 설명하며, 불확실하고, 혼돈스러운 시대에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우리의 믿음임을 전했다. 세상과 벗할 수 없음을 매일 결단하며 주님의 제자로서 믿음으로 걸어가기를 다시 한번 도전하였다.

주 강사인 버트 플래스터(Burt Plaster, 미국 파송 본부 대표) 선교사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라는 주제로 2일 동안 은혜의 말씀을 전해주었다. 주님께 나아갈 때에 그의 명령을 매우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히브리서의 말씀처럼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애통하고 회개하는 마음(약4:8~10)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완전하신 사랑에 합당한 반응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

특별히 셋째 날, 그의 친구이자 WEC 은퇴선교사인 밥 맥컬리(Bob McCauley)선교사가 보낸 메일을 소개해 주었다.

그에게 있어 한국 WEC총회는 정말 특별했다. 그가 1950년대 한국 전쟁 당시 한국에 방문했을 때, 한국은 참혹했다. 모든 건물들이 무너지고, 참으로 가난하며 거리엔 고아들이 넘쳐났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복음의 풍성함을 누리며, 많은 선교사들이 열방에 복음을 들고 나아가고 있다. 한국은 이제 많은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총회를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 고난의 시절 밥(Bob)선교사는 그곳에 함께 있었고, 주님의 거룩한 계획이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며 참으로 기쁘다고 고백했다.

이 고백을 통해 한국의 부흥은 많은 고난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버트 선교사는 고난, 전적인 순종, 성찬을 통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음을 전했다. 주님께로 가까이 가므로 두려움, 기쁨, 회개, 고난 등 무엇을 경험하게 되든지 그분께로 가까이 나아갈 때에 주님은 우리를 가까이 하실 것이고, 우리에게 은혜를 주실 것임을 선포하였다.

셋째 날 오후에는 조니 플래스터 선교사(Joni Plaster)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대한 주제 특강이 있었다. 주님이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또 주님께 귀 기울이며 떠오르는 생각, 말씀, 하나님과 나 사이의 대화를 적어보는 실습도 해보았는데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기다리는 선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 화종부 이사장은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6:10~12)”는 말씀으로 믿음과 진리를 목적으로 하는 선한 싸움을 싸울 때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모든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음을 전하고, 참석한 선교사들이 이 말씀앞에 도전해 나가도록 격려했다. 이후 성찬을 함께 하며 예배를 마무리 하였다.

비즈니스는 의장인 김재형 대표의 개회선언으로 4일 동안 7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각 부서의 사역보고와 후보자 영입과 훈련 상황 보고, 소속 선교사 현황 보고, 정회원 선교사 인준, 전임선교사 인준, 부대표 이임 및 인준, 재정보고, 종교인 과세에 따른 국가 정책 관련 설명, 본부건물 현황보고, 센더스쿨 및 책자 발간 보고, 단기선교훈련(WE_MEMBER)보고, 동아시아 권역 대표 보고, 국제본부 보고 등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운영위원 선출, 다단계 형태의 비즈니스 회사와 WEC한국 본부 선교사와의 관계에 대한 WEC의 입장, 청년 선교 동원에 관한 브레인 스토밍, 믿음의 목표 검토, 아동성인보호규정 설명, 국제 개인정보 협정 및 MS Office 365 설치 및 사용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특별히 이번 총회에서는 Gather Town을 통한 메타버스안에서 새로운 교제의 장을 가졌다. 가상 세계 안에 본부와 본부 근처 양재동을 구현하여 삼삼오오 모여 교제의 시간을 갖기도 하고, 기도와 찬양을 함께 나눌 수도 있었다.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선교지의 사진들과, 때로는 도전 되고 때로는 힘들었던 각자의 스토리를 나누는 시간도 굉장히 특별했다. 처음 접하는 메타버스가 익숙하지 않아 마치 선교지에 처음 도착한 듯한 문화충격을 받았다고들 이야기하였지만 어린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표정들을 잊을 수 없다.

주요결정사항
 
한국 대표 재선출

강다니엘(동아시아 권역책임자) 선교사가 인도했으며, 김재형, 강경화 차기 대표 후보자에게 사전에 받은 피드백을 전달했고, 추가 피드백은 차후에 전달하기로 하였다. 후보자들이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강다니엘 선교사가 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정회원 선교사, 협력 선교사, 안식년 선교사와 함께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혜 가운데 모두가 한 마음으로 김재형, 강경화 선교사를 차기 한국 WEC 대표로 재선출하였다.

사역자 인준

3년 임기가 만료된 운영 위원 1인을 선출하기 위해 운영위원 자격 요건이 되는 정회원에게 선출후보 의사를 확인하였고 박현주 선교사가 운영위원 재임 의사를 밝혀 단독 후보가 되었음을 설명하였다.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여 다수의 득표로 박현주 선교사가 운영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정회원으로 김용태 선교사(청주지부)를 인준하였고, 전임선교사로 유진규(본부 재정), 이영미 선교사(청주지부)를 인준하였다.

부대표 이임과 인준

이남행, 오혜림 선교사가 본부 사역을 마무리하고 안식년을 갖기로 하여 이임 소감을 나누었고, 많은 선교사들이 두 선교사의 수고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택규, 이유미, 장연식 선교사가 부대표로 인준되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비대면 총회였지만, 총회 준비위원회는 새로운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를 계속해서 간구했다. 모든 참석자들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이 되도록, 섬기는 기쁨을 부어주시도록 기도하였는데, 총회를 진행하며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고 우리의 기도를 얼마나 성실하게 응답하고 계시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물 떠온 하인만이 아는 기쁨이 우리 안에 넘치는 시간이었음에 더욱 감사했다.

2022년,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우리가 구하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넘치게 응답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찬양한다. 

 

글 소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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