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burning! River flowing~

by wecrun

  코로나 팬데믹의 긴 시간 동안 대면의 모임을 하지 못했던 WEC국제선교회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리더들은 도착하여 3일이 지나 코로나 검사를실시하였고,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기도로 준비된 모든 다양한 모임에 함께 했다. 각 필드와 권역에서 수고했던 리더들은 넓고 여유로운 장소를 눈으로 즐기며 예배와 기도, 나눔과 배움 그리고 교제로 가득 채웠다.

  WEC의 리더들은 계속해서 훈련받는다. 4년마다 열리는 인터콘(WEC의 국제지도자 회의)에서도 예외 없이 적잖은 워크샵이 준비되어 있었고 선택하여 배우는 귀한 기회를 얻었다.
  레위기 6장 8~13절의 말씀으로 시작된 예배는 자신들의 삶과 사역을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들여다보게 했다. 날마다 쏟아지는 말씀은 다시금 우리를 타오르게 하며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성령의 물줄기 속에서 우리에게 특권으로 허락하신 ‘선교의 동역’에 감사하고 헌신하는 시간이었다.

  아직 한 번도 복음을 접하지 못한 미전도 종족을 향한 지속되는 열정을 재확인하고, 선교의 부름에 반응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깨달으며, 우리는 어떻게 이들에게 다가가 선교의 부름에 함께 헌신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사역하는 각 민족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각 필드의 도전을 나누고, 주님의 역사를 간구하며 주님의 성실하심과 사랑하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 진행하는 선교 동원과 센더스쿨을 소개하고 필드에서의 필요를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가족임을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지난 12년 동안 국제 대표로 섬겼던 루이스와 수잔을 비롯한 3유닛의 부대표들의 수고와 섬김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복하며 또 다른 파송의 시간을 가졌다. 리더들의 지속되는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에 부르심을 이어가는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박경남, 조경아 선교사를 국제 대표로, 이들과 함께 동역할 3유닛의 부대표와 국제리더십 팀의 리더들을 세우며 함께 자리한 동역자들의 기도와 축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이 세우신 공동체 안에서의 기도와 격려, 그리고 동역의 은혜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큰 유산이기도 하다.

  섬기는 리더. 결코 쉽지 않은 부르심이지만 부르신 이가 신실하시며 사랑이시고 또 능력이시니 부르신 이를 즐거이 따라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태도이리라 믿는다. 우리가 순종하여 나아가는 삶의 모든 자락마다 온 땅 영혼을 기다리시고 부르시는 아버지의 사랑 이야기가 진하게 묻어나기를 소망하며 각자의 부르신 자리로 다시 기쁨과 감사함으로 나아갔다.

글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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