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 WEC 총회

by wecrun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2023 한국 WEC 총회! 고려신학대학원 천안 캠퍼스에서 140여명의 WEC 가족들이 함께 모여 3박 4일의 시간 동안 뜨거운 교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말씀에 의지하여”(눅5:4-5) 라는 주제를 가지고 첫날 김재형 선교사의 ‘순종하십시오’라는 부름과 둘째 날 조경아 선교사, 셋째 날 박경남 선교사를 통해 부르심과 순종함의 도전을 받게 되었다.

오랜 시간 이사장으로 함께한 화종부 목사의 설교를 마지막으로 참석한 모두가 말씀으로 위로 받으며, 서로 축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인 1실이라는 파격적인 숙소 배정과 역대급으로 풍성했던 식당의 음식들은 찬양과 말씀이라는 메인 요리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설 명절을 앞두어 4박 5일의 시간을 3박 4일로 줄였기 때문에 스케줄이 빡빡했지만 평균 연령 50세인 선교사들은 아침 새벽기도회부터 저녁 시간까지 너무나 뜨겁게 참여하였고, 토론 시간마다 많은 관심과 질문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총회의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추위를 견디며 주차 안내와 등록을 감당해준 선교사들, 안식년 기간 임에도 찬양 연습을 위해 양재동까지 마다하지 않고 온 선교사들, 무엇이든 맡겨주면 하겠다고 신청한 많은 선교사들, 바쁜 일정 속에서 묵묵히 그리고 즐거이 섬겨준 준비팀과 실행팀 선교사들로 인해 ‘이것이 WEC이구나’ 하고 미소가 지어졌다. 그 중 ‘이세상, 하나로’ 선교사는 안식년을 왜 ‘안쉴년’이라고 부르는지 몸소 보여줌으로 사헬 필드를 우리의 기억에 각인시켰다.

지난해 인터콘(WEC의 국제지도자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듣고 A.D(권역대표)를 통해 동북아 지회들의 소식을 들으며 WEC으로 함께 나아갈 방향들을 다시 생각하고, 국제본부와 다른 지회를 위해 기도하는 특권을 누리기도 했다. 한국 본부의 부대표로 합류하게 된 마성민, 김선희 선교사와 새로운 이사장 정기수 목사 부부를 사랑으로 축복하고 맞이하며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총회의 핫 이슈는 청년 동원이었다. 박경남, 조경아 선교사의 ‘Rethinking Mobilization’ 특강 이후 동원팀에서 준비한 워크샵은 WEC 한국본부의 동원의 흐름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청년 동원에 도전을 주는 시간이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다는 2023 한국총회를 허락하시고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총회 준비와 진행 과정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총회 마지막 날 양혜명 선교사의 특송 ‘주의 은혜라’가 많이 생각났다. 처음 준비 위원장을 제안받고 준비팀을 꾸려가며 준비했던 시간부터 총회 이후 평가회를 마쳤던 시간까지 찬양의 가사대로 ‘나는 공로 전혀 없도다. 오직 주의 은혜라’가 맞는 것 같다. 인터콘의 빡빡한 일정 후 총회로 인해 쉴 틈 없이 달려가야 했던 리더십들과 총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커버하고 채워준 중보기도 팀원들을 통해 내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았다.

섬기는 자리인데 오히려 준비팀을 통해 받은 은혜가 더 컸다. 8주 동안 매주 회의 시간마다 각 준비팀 선교사들의 나눔을 통해 주제 말씀을 더 사모하게 되었고, 부족함과 실수로 인해 더 무릎을 꿇는 시간이었다. 이미 많은 사역 가운데서도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며 열심을 내고, 바쁜 중에도 항상 미소로 묵묵히 일을 감당하며, 때로는 자기 일이 아님에도 뛰어다니던 준비팀 모든 선교사에게 감사를 전한다. 함께 웃고 열도 내며 지냈던 시간을 통해 팀으로 함께 함이 얼마나 즐겁고 감사한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미안함과 아쉬움, 고마운 마음들을 다시 하나님 앞으로 올려드리며 기도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총회 참석했던 모든 선교사, 열심히 섬겨 주었던 선교사들을 축복하시고 이들이 2023년을 ‘말씀에 의지하여’ 살게 해 주세요’ 


글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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