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선교지 스페인은 일반적으로 선교지로 떠올릴 수 있는 나라가 아닐 것이다. 오랜 가톨릭 전통을 가진 나라로서, 그 종교적 유산은 여전히 스페인 문화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톨릭 신자이거나 가톨릭의 배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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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8일, 아사드 가문의 54년 철권통치가 갑자기 무너졌다. 시리아 반군 연합 세력이 친정부 세력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했다. 무려 13년 9개월의 지리한 내전이 드디어 막을 내린 것이다. 시리아 과도 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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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부모와 함께 선교지로 갔다가 돌아온 선교사 자녀들을 만난 적이 있다. 그들은 갑작스럽게 학교도 친구도 없는 선교지로 가면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학교에 다니며 또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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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어느 날 햇살이 내리쬐고 단풍으로 가득 메운, 집 근처 공원에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그날따라 계획이 세 번이나 바뀌어 나홀로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 토요일 오후의 여유를 만끽하던 중 히잡을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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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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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무슬림 사역을 한다고요? 거기에도 무슬림이 있나요?” 동료 선교사들조차 이렇게 되묻는다. 나 역시 이 땅에 올 때 불교권 영혼들을 향한 마음을 품고 왔기에, 그들의 의아한 표정과 질문이 전혀 낯설지 않았다. 우리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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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2월의 아침 공기는 아직 차디차다. 한국과 달리 대부분의 집에는 바닥 난방이 없고, 창문 또한 이중창문이 아니다. 방 안 가득 싸늘한 공기 속에서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며 눈을 뜬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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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 선교회 전북지부가 탄생한 지 10년이 지났다. 작년 말쯤 10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며 행사를 진행하는 중에 이런 질문이 있었다. ‘나에게 WEC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받고 답했다. ‘나에게 WEC이란 덫이다. 걸렸는데 좀처럼 빠져나오기가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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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에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로 예수님을 만났지만, 세상적인 가치관과 방식으로 살아가던 삶의 흔적을 벗겨내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외적으로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교회를 다니며 많은 활동에 참여하였지만, 여전히 세상의 욕망으로 꿈틀대는 내면과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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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0만 명의 파슈툰족이 이곳에 살고 있다. 많은 고통이 있는 이 어둡지만 아름다운 곳에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보내셔서 빛이 되어주시길 기도한다. 언젠가 사람들이 이 산을 바라보며 그들의 도움이 주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