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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crun

프랑스 복음주의 교회의 성장
젊은 신자들의 헌신에 힘입어, 프랑스에서는 열흘에 하나 꼴로 복음주의 교회가 새롭게 세워지고 있다고 프랑스의 유력 방송인 ‘프랑스 24’가 7월 12일 보도했다. 복음주의는 한때 미약한 종교운동으로 치부되었지만, 계속적으로 판도를 넓혀 1950년 5만이었던 복음주의자의 수는 2019년 현재 7십만 명에 달한다. 이 방송은 이 나라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한 것이 복음주의 교회가 성공한 비결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종교가 점차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본 세속 주의자들의 예측은 부정확했으며, 오히려 종교가 공공영역에서 더욱 눈에 띄고 있고, 최근 종교가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프랑스 정부가 발표했다. 프랑스의 세속주의 감찰국(Observatory of Laicité)이 작성하여, 총리 에두아르-필립에게 올해 7월에 제출한 “공공 분야에서 종교의 역할”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가장 빨리 성장하는 종교 그룹은 개신교이다. 이와 병행해서 스스로를 불가지론자, 또는 무신론자로 여기는 사람들의 숫자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가 인용한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스스로를 가톨릭교도로 밝히는 이들은 대략 2천만(총인구의 30퍼센트)에 달하지만, 성당의 주일 미사에 참석하는 숫자는 총인구의 3 퍼센트로 낮아졌다. 또 스스로를 무슬림으로 밝힌 자는 3백만~5백만 정도이며, 적극적인 무슬림은 180만 (총인구의 2.6 퍼센트)으로 추정되었다. 개신교는 신자의 수로 따지면 프랑스에서 제3위의 종교 그룹이며, 예배처의 수로는 2위(총 4천여 개)이고 최근 10년의 성장 속도로는 1위로, 신자 수가 총인구의 2.5 퍼센트에서 3.1 퍼센트로 증가했다.

2백만 이상의 프랑스인이 스스로를 개신교인으로 밝히고 있으며 925,000 명의 개신교인(총인구의 1.4 퍼센트)이 거의 매일 자신의 신앙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중에서도 복음주의 신자들은 대략 70 퍼센트가 기도하며, 거의 매일 자신의 신앙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하는데, 이 같은 헌신도는 프랑스의 모든 신앙 그룹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 나라에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큰 종교는 유대교와 불교였으며, 이들 가운데 적극적인 신자의 비율은 15 퍼센트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의 복음주의 교회들의 성장과 믿음을 실천하는 삶을 사는 많은 수의 그리스도인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자. 이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가 증거 되고 예수를 믿는 자들이 더욱 많아지도록 기도하자.

이라크 기독교의 위기
이라크에서 기독교는 “멸절의 위기”에 처해있으며, 남은 자들은 “순교에 직면”해 있지만, 영국을 비롯한 서구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슬람 증오자로 비난받을까 두려워서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의 만행을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라크 아르빌의 대주교가 말했다. (5월 23일, BBC 보도)

대주교 바샤르 와르다(B. Warda)는 런던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의 침공이래 이라크에서 기독교 인구는 83 퍼센트 감소하여 25만 정도(전체 인구의 1.1퍼센트)만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슬람 국가(IS)의 테러리스트 집단은 올해 초 이라크에서 최후로 남은 거점마저 상실했지만, 기독교인들이 소유했던 건물과 가옥은 초토화되었으며 수천 세대가 아직 귀환하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BBC 방송은, 이라크에서 수니 무슬림과 시아 무슬림 사이의 긴장이 상존하며, IS의 투사들이 아직도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에 이라크 기독교인들의 장래는 여전히 어둡다고 논평했다. 이라크에 남은 그리스도인들을 생명을 지켜주시고, 이들이 끝까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서있도록 기도하자. 전쟁으로 황폐한 이 땅에 평화화 회복을 주시기를 기도하자.

이집트 교회의 합법적 승인
최근 이집트는 정부의 허가 없이 활동하던 127 개의 교회를 합법적인 단체로 승인했다고 박해의 감시 기구인 ‘국제기독관심’(ICC)기구가 7월 2일 발표했다. 무슬림이 대다수인 이 나라의 정부는 교회의 건축을 오랫동안 억제해 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회가 공인을 받지 못한 채 은밀하게 건물을 지어왔다. ICC는 2016년 국무총리가 출범시킨 대책 위원회가 그전부터 이집트에 존재해 온 3천여 개의 교회 모두를 공인하겠다고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공인 과정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3년 동안 지금까지 공인받은 교회는 모두 1,021개다.

2014년에 집권한 대통령 압델 엘시시는 자국의 기독교도를 보호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지만, 정부 조치는 미흡하고, 이슬람 과격단체의 박해가 지속되고 있어 기독교인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각국의 박해 현황을 조사하는 오픈도어스 선교회에 따르면, 이집트는 박해지수에 있어서 16위에 올라있다. 이집트의 교회들이 합법적인 단체로 승인받는 절차들이 바쁘게 진행되고,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박해와 테러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의 생명과 삶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기를 기도하자. wec

글 이영철
(*상기 내용 가운데 일부분은 국내외 선교 매체의 내용을 인용하거나 참고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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