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 대회에 참여하며 하나님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생생한 경험을 했습니다. 화면을 통해서 선명하게 보이는 선교를 향한 열정이 가득한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과 움직임, 말씀을 기대하는 얼굴, 감사를 표현하고 찬양하는 모습 등등 대회에 참여한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은 저에게 아주 큰 위로와 감격, 힘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그룹 리더로 섬기며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는 그룹의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를 열어갈지, 혹 세대차이로 나눔이 어렵지 않을지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너무 즐거운 모임을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소그룹 시간마다 한 가지의 주제에도 다양한 시각과 입장을 가지고 있는 각 사람의 마음과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서 풍성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긴장되었던 첫 만남 이후로 항상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마다 주어진 질문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어떤 마음을 나누어줄지 기대가 되었고, 항상 기대 이상으로 알차고 즐거운 나눔의 시간이었습니다. 소그룹에서 아낌없는 격려로 서로에게 용기를 주었던 것은 잊지 못할 은혜의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선교한국 대회를 통해서 좋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위로하시고 힘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글 김은선
소그룹 리더로 섬기는 것에 대한 약간의 부담감과 하나님께서 저에게 경험하게 하실 것들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선교한국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모든 순서들이 생소하여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대회가 이어지면서 저는 말씀에 집중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소그룹에서 솔직하게 나누고 기도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며 저의 모습을 살피는 가운데 제가 대회의 선포되는 말씀보다 온라인 진행의 아쉬운 부분들을 보면서 판단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생각과 마음이 대회 가운데 주님과의 시간들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을 다시 주 앞에 드리며 기도했고, 점차 집회의 말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하고 좋았던 것은 제가 섬겼던 소그룹 나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섬겼던 소그룹은 6명 중 5명이 선교 단체의 사역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교에 대해서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주님을 나타내며 살아가고 있는지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서로의 나눔을 통해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역, 또 우리의 연약함과 그 속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을 느끼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선교한국을 통해서 주의 부르심을 따라 함께 걸어가는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글 윤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