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 2021 ON다 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2년마다 열리는 선교한국 대회가 2018년 30주년을 기점으로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1년의 시간을 갖고, 2021년 3년 만에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제 다시 2년마다 선교한국 대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선교한국 2021은 랠리 형식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계속 진행된다. 기존의 집회 형식의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8월 2-5일 온라인으로 열리게 되었다.
‘ON(온) 지역을 On(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선교한국 대회가 ON(온)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작된 선교한국 대회에서는 선교적 도전과 집회, 15개의 선교 이슈 주제 강의, 글로벌 선교 동향과 선교 미래 이슈 등을 다루었다. 첫날 유튜브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과 소그룹 모임 시간이 줌(Zoom)으로 있었다. 온라인이라는 낯선 환경 속에서 선교라는 동일점을 가지고 들어온 사람들이 처음 만나서 서로를 소개하고 개인의 기대를 나눌 수 있었다. 둘째 날부터 집회가 이어지며 국제선교 동향과 다양한 선교 이슈들 그리고 현장 이야기들을 듣고 다각적 시각으로 선교를 돌아보며 이 시대에 우리를 선교의 자리로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사이마다 Zoom으로 이어진 소그룹 시간은 선교에의 도전들 앞에 자신들의 마음을 점검하고 나누며 또 결단의 고백을 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국 WEC의 사역자들과 MK(선교사 자녀)들은 이번 선교한국 대회의 소그룹 조장, 통역, 간증, 강의, 선교 사역 코디네이터, 멘토 등등 여러 자리에서 함께하며 대회를 섬겼다. 선교라는 공동의 이슈 아래 모든 선교 단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이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 참가자 465명을 비롯하여 강사, 멘토, 코디 126명 등 총 647명이 참여하였다. 참여한 사람들의 수가 줄고 이전의 열정이 많이 사그라졌다는 평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많은 제한으로 인한 아쉬움을 남긴 대회였지만 누군가에는 또 열린 대회이기도 했다. 가정에서, 타국에서, 또 직장인은 가능한 저녁시간에 참여하며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뜨거운 여름이었다.
글 석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