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폐쇄
코로나바이러스로 여전히 예배가 폐쇄된 미국에서 교회 출석자의 태반이 지난 4주간에 단 한 번도 온라인 예배를 드리지 않았으며,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온라인 예배를 한 번이라도 시청했다는 응답자는 40 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6일 온라인 매체인 크리스천포스트가 인용한 바르나 그룹의 여론조사 수치에 따르면, 교회 출석자의 48 퍼센트는 지난 4 주 동안 온라인 예배를 드린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또 온라인 예배를 시청한 응답자의 23 퍼센트는 타 교회의 예배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장기간의 예배 중지로 인해 세계 도처의 교회들이 약화되지 않도록, 신자들이 가정에서 진실한 예배를 드리며 믿음을 굳게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하자.
3백만 끼니 제공
한 교회가 코로나바이러스 기간 동안 3백만 끼니를 제공한다. 인도의 한 교회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기아선상에 내몰린 수만 명의 가난한 이웃에게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의 음식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5월 22일 현재, 인도의 갈보리템플교회는 지금까지 8백 톤의 음식을 비축해 총 3,700여 가구에 박스를 배달했다. 자식까지 굶어 죽을 위기에 몰린 과부가 목매어 자살하기 직전에 박스를 받았다는 등의 훈훈한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담임목사인 사티쉬 쿠마르 목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될 무렵인 지난 2월 말에 그는 주님께서 “먹을 것을 비축하라”고 지시하시는 말씀을 들었다고 한다. 그때 목사는 기근에 대비했던 요셉을 생각하면서, 가난한 교인들을 어떻게 도울지 궁리하고 있던 참이었다. 정부의 봉쇄 조치가 강화되면서, 가난한 교인들은 식료품조차 구하기 어려운 극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먹을 것의 확보는 그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쿠마르 목사가 먹거리 비축 캠페인을 시작하자 교인들은 헌신적인 기부로 화답했다. 교회 팀은 박스 하나당 네 명이 한 달 간 매일 세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분량의 음식물을 넣고 포장해서 배급을 시작했으며, 모든 매체를 통해 교회의 전화번호를 알려서 기독교인 뿐 아니라 무슬림과 힌두교인도 신청하면 무료 음식물 박스를 배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도의 중남부 히데라바드 시에 위치한 갈보리템플교회는 2005년에 창립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교회로 현재의 교인 수는 23만 명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모든 교회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고, 구제와 전도를 통해 갈급한 영혼들을 주님께로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하자.
십자가 철거 작업
중국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주춤해지자, 기독교 예배당에서 십자가를 떼 내는 작업을 재개했으며 그 대상에 정부의 승인을 받은 삼자교회까지 포함시켰다. 가톨릭뉴스통신(CNA)에 따르면, 성직자들은 건물 전체가 헐리거나 세속 건물로 변경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당국의 철거작업에 협조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글 이영철
(*상기 내용 가운데 일부분은 국내외 선교 매체의 내용을 인용하거나 참고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